안녕하세요. 죠르노의 세번째 책리뷰입니다. 이번에 리뷰해드릴 책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입니다.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로 바둑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던 찰나 눈의 띄어 구매해 읽어보게된 책입니다. 국내외 바둑계에 관한 역사와 조훈현이라는 프로기사의 치열한 승부사 인생 속에서 얻은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죠르노의 세번째 책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책 제목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입니다.
저자는 "조훈현" 입니다.
어렸을 때 바둑에 큰 재능을 보여준 조훈현은 일본의 바둑 대가 "세고에 겐사쿠"의 집에 살면서 바둑을 두기시작합니다.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홀로 바둑만을 배운다니 상상을 해보면 무척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엄격했던 스승님의 생활 방식을 따랐기에 어린 나이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바둑에 정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은 내기바둑을 엄격히 금했었는데 10대 시절에 기원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기 바둑을 할 때 한번 참여했다가 스승님에게 걸려 쫒겨날 뻔했다합니다. 그정도로 엄격한 스승님이 었다고 합니다.
프로기사생황을 하며 40대가 되었을 때,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게되며 바둑계의 왕위를 이어받을 또 한명의 신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이창호 기사 입니다. 바둑계에선 제자를 두는 나이가 주로 60~70대라고 합니다. 허나 조훈현은 40대에 그것도 한창 프로기사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제자를 들이게 됩니다. 이창호는 돌부처라는 별명답게 말수가 적고 바둑 스타일도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공격적인 조훈현과는 다른 모습의 바둑입니다. 이창호의 기량이 날로 늘어 결국 우승의 자리를 두고 스승과 제자간의 승부가 벌어지는 날이 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므로 사제지간이라해도 일절의 감정 없이 날카로운 승부를 펼쳤다고 합니다. 승부의 결과는 제자 이창호의 승이었습니다. 대국을 마치고 같은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그 시간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공기가 흘렸다고 합니다.
조훈현이 프로바둑계에 입성해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최고의 자리로 오르기 까지 수많은 난관과 시련이 있었다고합니다. 그 때 마다 답을 찾으려 노력했고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합니다. 모든 일에는 답이 있다고 합니다. 답을 찾지 못했다면 답이 없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답을 찾지 못했던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저자 조훈현이 말하는 이 사고방식을 접했을 때, 저도 격한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광고기획사에서 광고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해결해야할 문제점 덩어리들이고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다보면 넘기 힘들어 보이는 높은 벽들이 여러면 길을 가로 막습니다. 그럴때 마다 제가 항상 마음속으로 되뇌이는 말은 이렇습니다 '벽은 언젠가 깨진다'. 예전엔 이런 마인드셋팅이 안되있었던 저이지만, 광고기획일을 하며 이런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일에 임하게되었고, 현재는 광고기회일을 할 때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벽은 깨진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자가 프로바둑기사 생활을 하며 느낀 '답은 언제나 있다' 라는 메세지를 제가 접하게 됐을 때의 격한 공감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이라는 책을 읽으면 바둑계의 한획을 그은 조훈현 기사의 삶을 같이 살펴보며, 그의 삶과 맥을 같이한 바둑계의 흐름도 흥미진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평생을 냉철한 승부사의 삶을 살았던 저자가 얻은 메세지도 전해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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