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에 해당되는 글 1건

이번에 리뷰해 드릴 책은 카피책 입니다. 책 제목이 카피책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카피에 관한 책입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카피라이터 정철이 지은 카피라이팅을 하는 법에 대한 책입니다. 굳이 광고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글을 쓴다면 그 모든것이 카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글을 쓴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제목은 카피책 입니다.


저자는 정철 입니다..



저는 현재 광고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시각적인 표현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습니다. 허나 예전부터 너무 딱딱한 글만 써와서 그런지 카피라이팅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카피를 보고 마음이 움직어 어떠한 행동을 이끌어 내야한는데, 그런 카피를 쓰는게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글쓰기 자체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힘내써 쓰는중입니다. 여튼, 글쓰기 때문에 회사에서 많이 힘든 상황이 몇번 온적이 있었습니다. 다시말해 엄청 혼났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닥치는데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권을 구입했고 그 중에 이 카피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책소개와 책 샘플을 보고 홀딱 넘어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책소개에 올려놓은 맛뵈기용 카피 몇 줄이 제겐 칠흙같은 어둠 속 등대 같았습니다. 같은 글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난다는 걸 피부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장바구니에 넣고 다른 글쓰기 책과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하자마자 바로 카피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다른 글쓰기 책에서도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문장을 간결하게 짧게 써라. 


이 원칙을 볼 때마다 그간 학창시절 제가 써온 글들이 생각이 납니다. 대학교 다닐 적 시험의 형식은 주로 논술형이었습니다. 책을 보고 내용들을 암기한 후 그것을 토대로 시험 문제의 논제에 맞게 풀어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글로 시험지를 채워야하는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같은 문장이라도 아주 길게 풀어서 꼬아서 쓰곤했습니다. 다른 친구는 1문장으로 쓸 내용을 저는 3,4줄 씩 문장을 길게 늘여썼습니다. 이런 글쓰기가 버릇이 되어 짧은 문장은 도통 쉽사리 써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계속 문장을 짧게 쓰러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피책에 실려있는 내용의 중요도는 두괄식으로 구성돼있는 것 같습니다. 맨 처음 나오는 1장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장이 넘어갈 수록 정철 저자의 카피 스타일이 묻어나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장이 많은 도움이되고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광고회사에 다니며 매일매일 카피를 써야하는 사람일 수록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진리다라고 생각하진 마시고 취할 부분은 취하시고 넘길 부분은 넘기시길 바랍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여과없으 그대로 흡수한다면 자신의 개성이 묻어나오는 카피가 아닌 저자 정철의 카피를 카피한 카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회사를 다니건 다니지 않건, 글을 업으로 삼고 있던 있지 않던, 일상생활에서 아주 짧은 문장하나라고 쓴다면 한번쯤 봐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죠르노

헬스, IT 배움의 흔적을 남긴 아지트입니다. ( 헬스, 파워리프팅, 웨이트 트레이닝, IT, 책, 독서 )

,